티스토리 툴바


자기혁명 - 박경철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시점에 만날 수 있어 고맙기 그지없는 책. 첫 페이지부터 나에게는 선물과도 같았다.

박경철씨의 글이나 트윗메세지들을 자주 접하면서 느끼는 건, 함께 화제가 되었던 안철수씨와는 달리 묘한 결핍이 항상 묻어난다는 점이었다. 이게 개인적인걸까, 라고 궁금해하다가 책을 읽으며 혼자 생각한 건, 그는 나 하나를 넘어선 유대와 사회적 책임 등을 언제나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 그렇지만 사회가 점점 잃어가는 가치들과 변질되어가는 것들을 자기의 것처럼 의식하고 애도하는 과정에서 그게 본인의 결핍과도 같이 보이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이다. 우리는 뉴스나 신문을 보며 분노하고 슬퍼하면서도 얼마나 내 자신을 그로부터 격리시키는 데 천재적인가.

페이지가 넘어가는 게 아쉬운 책을 만난 건 실로 오랜만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Trackback 0 Comment 0

위로

곁에 있는 이들과 대화하다보면 내가 처한 상황, 갖고있는 고민들에 대해 은연중에 위로받는 일이 참 많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다보면 같이 공감하며 혹은 다른 시각에서의 생각을 접하는 과정에서, 근원적인 나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을지라도 최소한 그러한 문제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 같은 것이 다시 싹트게 되는 것 같다.

아침의 miserable함이 의외로 많은 이들에 의해 위로받고 치유된 날이었다. 감사한 일.
Trackback 0 Comment 0

-

엄마는 언제나 내 편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러운 감격으로 다가온다.
Trackback 0 Comment 0
prev 1 2 3 4 5 ... 220 next